구글 애널리틱스 4(GA4)에서 utm_content, utm_term 추적하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구글 애널리틱스 4를 처음 설치하고 데이터를 보려고 했을 때 가장 당황스러울 수 있는 utm_content, utm_term 매개변수가 추적되지 않는 문제를 해결해보겠습니다.
구글 애널리틱스 4의 기능이 업데이트되어 2022년 7월 11일 기본 측정기준으로 수동 검색어, 수동 광고 콘텐츠가 생겼습니다. 다만 바로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획득 보고서에 측정기준을 추가해주는 절차가 필요한데요. 추가 방법이 잘 설명된 수동 검색어, 수동 광고 콘텐츠 GA4 보고서에 추가하기 글을 참고하여 추가해보시길 바랍니다.

utm 매개변수가 뭔가요?

간단하게 utm 매개변수에 대해 알아보고 넘어가겠습니다.
utm 매개변수는Urchin Tracking Module의 약자입니다. Urchin은 웹 사이트 트래픽을 추적하기 위한 소프트웨어로 현재는 구글이 인수해 google analytic가 되었습니다.
utm 매개변수를 사용하면 유입 출처, 마케팅 방식(광고 형식), 캠페인, 콘텐츠, 키워드를 더욱 정확히 추적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디지털 마케터는 이전보다 더 정확하게 광고 사용자와 비광고 사용자를 나누는 것이 가능해졌고 같은 매체에서도 어떤 캠페인, 콘텐츠, 키워드가 더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지 분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utm 매개변수 사용법

utm 매개변수의 기본 형태는 다음과 같이 생겼습니다.

https://example.com/?utm_source=source_name&utm_medium=medium_name&utm_campaign=campaign_name&utm_term=keword&utm_content=contents_name
  • utm_source : facebook, newsletter, google, naver 같은 유입 출처를 적어줍니다. 즉 고객이 어디서 유입되었는지 알려줍니다.

  • utm_medium : cpc, email, display, social 같이 어떤 마케팅 방식을 통해 고객이 유입되었는지 알 수 있게 적어줍니다.

  • utm_campaign : 캠페인 부분부터는 딱히 정해진 규칙 없이 마케터에 따라 다르게 사용됩니다. 다만 캠페인의 경우 추후 필터 기능을 이용해 분석하는 데 사용되므로 분석에 필요한 요소에 따라 규칙을 정해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 utm_content : 마케팅에 활용된 콘텐츠의 정보를 넣는 곳으로, 콘텐츠도 캠페인과 마찬가지로 분석에 필요한 요소에 따라 규칙을 정해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 utm_term : 검색광고에 활용되며, 해당 유입이 어떤 키워드를 통해 발생했는지 알려줍니다.

utm 매개변수를 사용하는 것은 쉽습니다. 자신이 추적하고자 하는 웹사이트 url 맨 끝에 ?를 넣고 utm 매개변수를 붙여주기만 하면 됩니다. 그러면 해당 url로 랜딩페이지에 유입되었을 시에 자동으로 유니버설 구글 애널리틱스까지는 해당 정보를 적절한 측정기준에 넣어줍니다. 구글 애널리틱스 4에서는 콘텐츠와 키워드는 우리가 설정을 해줘야 합니다
구글이 제공하는 해당 사이트에서 쉽게 만들어볼 수 있으니 활용해보세요

utm 매개변수 생성 주의사항

  1. 대소문자를 구별하므로 되도록이면 소문자로 만듭니다.
  2. 기존 웹사이트 url에 이미 ? 파라미터가 있는 경우 ?를 사용하면 오류가 발생합니다. 이 경우 ? 대신 &를 사용하여 utm 매개변수를 연결합니다.

구글 utm 생성 사이트

매번 해당 사이트에 가서 생성하는 것은 매우 번거로운 일이니, 현업에서는 구 데이터리셔스(현 마이티하이브)에서 배포했던 템플릿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템플릿 내부에 utm 네이밍에 대한 정보도 함께 있으니 참고하셔서 알맞은 utm을 만들어보세요.

utm 템플릿

템플릿 사용 주의사항

  1. 읽기 전용이므로 사본 만들기로 본인 드라이브에 만들어서 사용해야 합니다.
  2. bit.ly 기능을 사용하려는 경우 본인의 API 코드를 발급 받아 사용해주세요

구글 애널리틱스 4 utm 매개변수 유실 해결

구글에서는 utm 매개변수에 대해서 필요한 항목만을 추가할 것을 권장하고 있고 필수 사항으로는 utm_source, utm_medium, utm_campaign을 지칭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구글 애널리틱스 4에서는 utm_content, utm_term이 자동으로 측정기준으로 만들어지지 않게 되어 있어 이를 맞춤 측정기준으로 만들어줘야 합니다. 지금부터 차근 차근 만들어보겠습니다.

  1. 내가 테스트하고자 하는 url에 임의의 utm 매개변수를 단 뒤 해당 url에 접속합니다.

  2. 구글 애널리틱스 4에 접속하여 실시간 탭에 들어가면 나의 접속 기록이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구글 애널리틱스 4 utm 세팅 1단계

  3. 구글 애널리틱스 4의 특성에 따라 자동으로 page_view 이벤트가 찍혀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해당 page_view 이벤트를 클릭하고 들어갑니다.

    구글 애널리틱스 4 utm 세팅 2단계

  4. page_view 이벤트를 클릭하고 들어가면 구글 애널리틱스 4가 자동으로 수집해주는 매개변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놀랍게도 utm_content도 구글 애널리틱스 4에서 이미 자동으로 수집해주고 있었습니다.

    구글 애널리틱스 4 utm 세팅3단계

  5. content라는 이름을 가진 매개변수를 눌러서 들어가면 내가 utm_conent에 설정해놨던 콘텐츠 이름이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는 test로 명명했기 때문에 test라고 값이 전달되었습니다.

    구글 애널리틱스 4 utm 세팅4단계

  6. 같은 page_view 이벤트에서 term도 한 번 찾아볼까요? term이라는 매개변수 명으로 존재하고 있네요 마찬가지로 term을 눌러서 들어가 보면 utm_term에 설정해놨던 키워드가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는 test_term으로 명명했기 때문에 test_term이라고 값이 전달되었습니다.

    구글 애널리틱스 4 utm 세팅5단계

    구글 애널리틱스 4 utm 세팅6단계

  7. 다른 utm 매개변수 값도 확인만 해보고 가보겠습니다. source, medium, campaign 매개변수 명에서 각각의 값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해당 3개의 값은 우리가 맞춤 측정기준을 만들어 주지 않아도 구글에서 만들어 놓은 소스, 매체, 캠페인이 포함된 측정기준으로 자동으로 전달이 됩니다.

    구글 애널리틱스 4 utm 세팅7-1단계

    구글 애널리틱스 4 utm 세팅7-2단계

    구글 애널리틱스 4 utm 세팅7-3단계

    구글 애널리틱스 4 utm 세팅7-4단계

    구글 애널리틱스 4 utm 세팅7-5단계

  8. 그럼 utm_content, utm_term은 어떻게 맞춤 측정기준으로 만들어줄 수 있을까요? 구글 애널리틱스 4에서는 매개변수 명을 활용하여 구글 태그매니저에서 설정을 하지 않아도 맞춤 측정기준을 만드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원래 매개변수는 고객의 특성, 정보를 저장하고 분석 시 필터링을 위해 사용되므로 매개변수를 이용하여 맞춤 측정기준을 만들 수 있게 된건 매우 바람직한 일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만들어보겠습니다.
    이벤트 - 모든 이벤트 - 맞춤 정의 관리로 들어갑니다.

    구글 애널리틱스 4 utm 세팅8단계

  9. 맞춤 측정기준 만들기를 누릅니다.

    구글 애널리틱스 4 utm 세팅9단계

  10. 이벤트 매개변수 이름에 기존에 확인하고 왔던 content와 term을 넣어주고 맞춤 측정기준 이름에 적절한 이름을 넣어 맞춤 측정기준을 각각 생성해줍니다.

    구글 애널리틱스 4 utm 세팅10단계

    구글 애널리틱스 4 utm 세팅11단계

  11. 생성을 하고 나오면 다음과 같이 맞춤 측정기준이 정상적으로 생성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구글 애널리틱스 4 utm 세팅12단계

  12. 이렇게 맞춤 측정기준으로 만들고 나면 유니버설 애널리틱스에서 광고 콘텐츠, 키워드 측정기준을 활용했던 것처럼 분석 보고서나 획득 보고서에서 측정기준으로 활용이 가능해집니다.

오늘은 구글 애널리틱스 4를 사용하면서 많은 분이 궁금해하셨던 utm 매개변수 추적에 대해 다뤄봤습니다. 알고 나면 별것 아닌데 매개변수나 utm 매개변수에 대한 개념이 없으면 쉽게 다가가기 어려운 주제인 것 같습니다.
당연하게 사용해야 한다고 해서 규칙을 외워 사용하기보다는 원리와 본질을 깨닫고 활용하는 것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달은 순간이었습니다. 다음에 더 알찬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