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GA4에 관련하여 많은 분이 주셨던 질문 중 공통으로 많이 나왔던 질문들을 모아 답변을 해드릴 예정입니다.
이 글이 이해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Q1. 앱웹 속성과 GA4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차이점은 없습니다. 기존에 존재했던 앱웹 속성이 구글 애널리틱스 4라고 불리게 된 것입니다. 기존에 앱웹 속성이 있었다면 따로 GA4 속성을 만들 필요가 없습니다.
Q2. GA4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전 유니버설로 되돌리는게 가능한가요?
GA4와 기존 유니버설 구글 애널리틱스는 완전히 다른 속성이기 때문에 GA4 속성을 이전으로 되돌리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만약 새로 속성을 만드는데 이전 속성으로 만들고 싶으시다면 속성만들기 - 고급 옵션 보기 - 유니버설 애널리틱스 속성 만들기로 들어가 활성화하면 만드는 것이 가능합니다.
Q3. GA4 속성을 만들었는데 ‘데이터 스트림을 찾을 수 없습니다. 이 속성의 데이터 수집을 시작하려면 스트림을 설정하세요.’라는 오류가 생겨요.
오류는 생각보다 직관적인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여기서 오류의 문제는 데이터 스트림이 없다는 것입니다. GA4는 속성을 만들고 기본 태그를 연결한다고 바로 측정이 가능하지 않습니다. 속성을 만들 때 어떤 웹사이트를 측정할지 정해주는 유니버설 구글 애널리틱스와 달리 GA4에서는 데이터 스트림에 나의 앱이나 웹을 등록해야 측정이 가능해집니다.
데이터 스트림 : 웹사이트 또는 앱에서 애널리틱스로의 데이터 흐름입니다. 데이터 스트림에는 웹(웹사이트), iOS(iOS 앱), Android(Android 앱) 등 세 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하나의 데이터 스트림에 웹, 앱을 등록하게 되면 따로 앱 + 웹 및 교차 도메인 추적 구현 없이 쉽게 교차 도메인을 추적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속성 당 최대 50개의 스트림이 추가 가능합니다. 만약 앱을 추적하는 경우에는 Firebase SDK는 필요합니다.
속성을 만든 뒤 데이터 스트림을 설정하는 방법은 아래 글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Q4. GA4를 꼭 사용해야하나요?
강제적으로 꼭 사용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GA4의 데이터는 속성을 설정하고 데이터 스트림을 연결한 뒤 이를 스크립트로 설치하거나 구글 태그매니저로 설치한 뒤부터 데이터가 쌓이기 때문에 추후 사용할 것을 고려한다면 빨리 만들어 놓는 것이 좋습니다. 구글 태그매니저로 세팅하는 법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Q5. GA4에는 이탈률이 없나요?
네 GA4에는 유니버설 구글 애널리틱스의 측정항목이였던 이탈률이 사라졌습니다. 이탈률을 잠깐 알아보고 가겠습니다.
- 이탈률 : 처음 들어갔던 페이지가 세션의 마지막이었던 비율을 말합니다. 사용자가 처음 방문한 페이지에서 아무런 상호작용을 일으키지 않고 바로 나가는 경우 이탈이 발생합니다.
아래 구글에서 제공하는 예시를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 월요일: 페이지 B > 페이지 A > 페이지 C > 종료
- 화요일: 페이지 B > 종료
- 수요일: 페이지 A > 페이지 C > 페이지 B > 종료
- 목요일: 페이지 C > 종료
- 금요일: 페이지 B > 페이지 C > 페이지 A > 종료
이탈률(%)은 다음과 같이 계산됩니다.
이탈률:
- 페이지 A: 0%(페이지 A로 시작한 세션이 단일 페이지 세션이 아니므로 이탈률이 없음)
- 페이지 B: 33%(3개 세션이 페이지 B로 시작했으며 이 중 하나가 이탈로 이어졌으므로 이탈률이 종료율보다 높음)
- 페이지 C: 100%(한 세션이 페이지 C로 시작했으며 이 세션이 이탈로 이어짐)
이탈률은 여러 페이지 보기를 생성하지 않는 모바일 앱 또는 SPA(single page application)에서는 유의미한 지표가 아닙니다. 따라서 GA4에는 참여 세션 수라는 측정항목을 신설했습니다.
참여 세션 수로 측정되는 조건
- 적어도 10초 동안은 웹 또는 앱 사이트에 참여했을 때
- 전환 이벤트가 발생했을 때
- 2개 이상의 화면 또는 페이지 조회가 실행되었을 때
위 3가지 조건 중 1개라도 조건을 만족하는 경우 해당 세션은 참여 세션으로 집계가 됩니다. 이 참여 세션 수를 바탕으로 계산되는 참여율(참여 세션 수 / 세션 수)이 우리가 GA4에서 이탈률 대신 사용할 지표입니다.
참여율은 기본적으로 이탈률의 역의 수치로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탈률이 70%인 경우 참여율은 최소 30%입니다. 여기서 왜 최소 30%일까요? 페이지가 한 페이지에서 발생할 경우 이탈로 잡아 계산하는 이탈률과 달리 참여율은 10초 이상 페이지를 보고 있다면 참여 세션 수가 늘어나 비율이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참여에 관련된 측정항목은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Q6. GA4에도 샘플링이 있나요?
샘플링이 생소하실 분도 있을 것 같아 샘플링에 대해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샘플링은 구글 애널리틱스에서 데이터를 재처리할 때 너무 많은 데이터가 있는 경우 의미 있는 정보를 찾기 위해 데이터의 전체가 아닌 일부를 분석하는 방법입니다. 당연히 데이터의 일부를 분석하는 것이기 때문에 전체를 분석하는 것보다 정확성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최대한 샘플링을 피할 것을 권장합니다.
샘플링 기준
- 유니버설 애널리틱스 표준(무료버전) : 속성 수준에서 데이터를 재처리해야하는 세션 수가 50만 이상
- 애널리틱스 360(유료버전) : 보기 수준에서 데이터를 재처리해야하는 세션 수가 1억 이상
- 구글 애널리틱스 4(GA4) :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획득, 참여도, 수익창출, 유지율, 인구통계, 기술, 전환수, 모든 이벤트 보고서에서는 샘플링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 GA4에서 샘플링이 발생하는 경우 : 탐색 - 분색허브에서 맞춤 보고서를 만들 때 새로운 측정기준을 추가하고 발생한이벤트의 개수가 1000만개를 넘었을 때 샘플링이 발생합니다.
GA4의 샘플링에 대한 정보는 공식 가이드에 정보가 없어서 다음 글을 참고했습니다.
sampling-in-app-web-properties-in-google-analytics by Charles Farina
Q7. GA4와 서치콘솔은 어떻게 연동하나요?
GA4 속성은 아직 구글 서치콘솔과 연결이 불가능합니다. 서치콘솔의 데이터를 구글 애널리틱스와 연동하여 확인하려면 기존의 유니버설 구글 애널리틱스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Q8. GA4에서 다채널 유입경로 정보는 어떻게 확인하나요?
GA4 속성에는 다채널 유입경로 보고서가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해당 정보를 확인할 수 없습니다. 이런 제약들이 있기 때문에 GA4와 유니버설 애널리틱스를 함께 사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Q9. GA4와 유니버설 구글 애널리틱스 이벤트를 1개의 태그로 같이 설정할 수 있나요?
불가능합니다. 두 애널리틱스의 이벤트 정의와 이벤트의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따로 만들어줘야 합니다. 실제로 구글 태그매니저에서 태그 타입을 선택할 때 GA4용 이벤트 타입을 아래와 같이 따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벤트를 설정하는 방법과 구조의 차이는 다음번에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GA4가 좀 더 요즘 시대에 맞는 분석 도구임에는 분명하지만, 아직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부족한 점도 꽤 있는 것 같습니다. 당분간은 유니버설 애널리틱스를 같이 사용하며 서로 부족한 점을 보완하며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